"무서워서 여행 가겠나"…소매치기 급증한 여섯 나라는

국제 관광객들을 울리는 소매치기가 극성인 가운데 한 여행 전문매체가 사기, 소매치기 등의 급증으로 악명 높은 6개국을 알렸다.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 빙거(Travel Binger)'는 올해 세계 주요 도시의 여행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을 소매치기 피해가 급증한 6개국으로 선정했다.

'아시아의 새로운 범죄 수도'라는 표현으로 태국을 지목했다.

특히 수도 방콕에 대해 "세계 1위 소매치기 및 사기 핫스팟으로 선정됐다. 방콕은 리뷰 1000건당 9.82건이 사기 및 소매치기 관련 내용이었다"고 했다.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럽의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도 빠지지 않았다. 주요 관광지, 기차역, 유명 광장 등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중국도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는 올해 소매치기 및 사기 관련 51.83점으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중국의 금융 수도를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에게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고 우려를 표했다.

여행 전문가는 "최우선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 도난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요 문서는 사본을 만들어 온라인에 저장하고, 비싼 전자제품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귀중품이나 호화로운 수하물은 두고 가라"며 "도둑은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여행 가방을 먼저 선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