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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가정집 아궁이서 ‘활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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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가정집 아궁이에서 지역화폐(상품권)를 태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북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영양군 영얍읍 모 축협 직원 A씨 부모 집 아궁이에서 지역화폐를 태우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제보를 접수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작은 종이 상자 3∼4개에 담겨 있던 지역화폐에는 2027년까지 유효하다고 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축협은 올해 3월까지는 현금 환전한 뒤 사용할 수 없는 지역화폐를 자체 소각해 왔다. 이후 영양군청이 폐기 업무를 관리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화폐는 직원 A씨가 자신의 부모의 집으로 가져가 부모가 불쏘시개 등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해당 상품권이 사용되거나 유통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해당 직원과 그의 아버지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직원은 경찰에서 “상품권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계는 고장 났고, 부모님 댁이 오지라 아무도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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